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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날에 내가 죽은 집 히가시노 게이고의 일본 추리 소설이다 역시 읽어보니 일본 소설들은 읽기 편하게 써있다던지 아니면 소설 번역들을 쉽게 풀이해주는 것 같아서 그런지 정말 빨리 읽을 수 있었다. 평균적으로 필자가 책 읽는 속도는 짧게는 일주일, 길게는 한 달을 넘어 버릴 때가 많은데 이 책은 3일만에 짬내서 다 읽어버릴만큼 읽기 편했다. 근데 그만큼 정작 중요한 알맹이가 없는 듯 하다 쉬팍 그리고 이 책을 읽은 지 오래 되었는데도 생각나는 짧은 문장은 '나 (혹은 상대)는 입술을 핥고 말했다'이다 이게 복선을 나타내기 위해 몇번씩 잊을만하면 나오던데 나중에 결말은 좀 허무했다 그냥 눈이 심심할때, 그리고 항상 불안감이 느껴질만한 추리소설을 읽고 싶으면 추천 2. 그 남자네 집 박완서의 소설이다. '옛날에 내가 죽은 집'과 같이 읽었던 책이며 큰소의 추천으로 읽어본 책 초반에 전후시절때 '나'와 상이군인인 '그 남자 (현보) (연하임)'간에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들이 나오다가 나중에 은행원이랑 결혼해서 결국에는 아줌마가 되는 이야기이다 (읭?) 중간에 나와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들 (나의 어머니, 그 남자의 어머니, 춘희, 광수, 시어머니 등)도 나오긴 하지만 인상깊게 본 것은 이들 전후시대의 배경과 악착같이 살아온 사람들이다. 그리고 이 시대에서 나와 그 남자 간의 위험하면서도 설레이는 사랑 이야기로 계속 진행되어서 조금 지루하기도 했다. 그리고 우리나라 현대소설을 많이 읽어본 게 중, 고등학교 시절 때였는데 지금 다시 읽어보니 왠지 감회가 새로우면서도 한 구획을 넘어갈 때마다 보이는 여백을 볼 때마다 밑에 수능 문제들이 주루룩 나올 것만 같은 두려움이 엄습했다 앜 그런데 마지막에 내가 그 남자와의 재회때 클라이막스 부분처럼 나의 환상은 절정에 달하고 그 남자와 재회 했을때에도 변한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개념도 변하지 않았다 원래 옛날의 나였으면 그런것도 어리니까 그런 때꼬장 부리는 것도 좀 봐줬었는데 이후에 결말은 이러했다. 286~289p 제 아무리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해도 그가 성찬 사람처럼 굴 수 있는 행동반경은 이 동네와 저희 동네의 몇십미터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. 세상은 젊다. 할 일은 또 얼마나 많은가. 현실을 볼 수 없게 되었다고 해서 현실은 인정 안 하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. 어떻게 야단을 쳐야 이 새끼가 정신이 날까...나는 참지 않고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마구 야단을 쳤다. ...혼외정사보다는 아새끼를 야단치고 사람 되라는 설교하는게 더 나에게 익숙한 정서가 되어 있었다. 그 남자는 시력을 잃고 나는 귀여움을 잃었다. 나의 첫사랑은 이렇게 작살이 났다. 이렇게 그 남자에게 구슬같다던 나는 세월에 깎이고 깎여서 아줌씨가 되고 첫사랑은 작살이 나고 미국으로 뜬다는 춘희 이야기 끝에 마지막으로 세월먹은 그 남자와의 마지막 재회로 끝을 맺었다. 뭐랄까 큰소가 추천해서 보긴 봤는데 아직 나의 짧디 짧은 어휘와 배경 지식, 경험에 다시 이 현대소설들을 접해보니 눈과 머리속이 캄캄하다. 그래도 이런 소설들을 계속 접해보면 괜찮아지겠지 뭐 ...라고 하면서 다음에 읽을 책은 '만화의 이해'와 '모리와 함께한 화요일'이다. 3. 그러고보니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이 집에 관련된 책들이잖아! 이제야 알았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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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 등록된 덧글
흠...나도 질러볼까...요..
by 휘노 at 12/29 그러고보니 내 후임 두명도 .. by 명계식구 at 12/12 군에서 dcinside를 알던 놈.. by 큰소 at 12/12 오랜만입니다 명계님. 잘.. by 카테고리 at 10/25 나 진짜 인플루엔자 무서워서.. by 큰소 at 09/09 이전블로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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